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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다섯째 글, 몬테레이 2016년 3월 첫 회사 생활을 시작한 도시 몬테레이 몬테레이는 언뜻 생각나는 규모 있는 복합쇼핑몰만 너댓개, 부촌인 San Pedro 에는 어디서 한번쯤 들어본 다국적 기업들로 가득 찬 고층 빌딩들도 즐비하고 월마트, HEB, 코스트코 등의 대형 마트 체인들, 미국의 체인 식당들부터 가끔 한번씩 큰 맘 먹고 가던 고급 식당들이나, 영화관도 일반 상영관이 아닌 리클라이너 좌석과 자리에서 각종 음식을 시켜 먹을 수 있는 프리미엄 상영관이 곳곳에 있고 무튼 도시 느낌이 물씬 풍기는 도시였다. 도시 느낌을 뿜뿜 풍기면서도 SAN PEDRO 한가운데 떡 하니 자리 잡은 Chipinque 를 비롯해 종종 야간 산행을 다니던 Cerro de Chupon, 계곡이 있는 Estanzuela, 암벽등반 코스가 여럿인 H.. 더보기
열네번째 글, 코로나 백신 접종기 6월17일, 코로나 백신(얀센) 접종 완료! 지난달인가 지지난달인가 그 전인가부터 멕시코도 코로나 백신 접종이 시작되었다 주 별로 진행 속도가 다르지만 다른 나라들과 마찬가지로 의료진등 특정 직업군부터, 노인들 우선 접종이 시작되었고 갓 30대에 들어선 내 차례가 오기까지는 시간이 훨씬 걸릴 것이라 생각해 옆나라 미국에 백신 원정이라도 다녀와야 하나 고민 중이었다 (코로나 감염에 대한 공포보다 곧 해외입국자 중 백신 접종자에 한해 자가격리가 면제될 것이라는 소식이 있었기에 슬슬 한국 방문 계획을 세우려던 참이다) 멕시코에서 올해 안에 차례가 돌아오긴 할까, 이름도 잘 안외워지는 중국산, 러시아산 백신이면 어떡하지, 자가격리 면제 받을 수 있는 백신이어야 하는데, 백신 부작용 나면 누가 책임지나 하고 있는.. 더보기
열세번째 글, 면허 갱신 지지난주 토요일에 운전 면허를 갱신하러 다녀왔다 한국과 달리 멕시코는 주(Estado)별로(한국의 도 단위 정도) 면허 발급 조건과 유효기간이 다르다 이전에 살던 몬테레이는 Nuevo Leon 주에 속했고, 면허 유효기간이 3년 이어서 2017년 초 첫차 구매시 발급 받고 작년에 멕시코 돌아오자마자 갱신을 했었다 작년 3월에 Baja California 주의 티후아나로 이사 오면서 당분간은 회사에서 빌려준 차를 타고 다녔기에 굳이 바하칼리포니아 면허가 필요하지 않았다 (다른 주 면허로 운전을 하는 것은 문제가 없고 차량 번호판 등록을 할 때 해당 주의 면허가 필요하다) 7-8월쯤 슬슬 내 차 구입을 알아보면서 면허도 발급을 받으러 갔다, 몬테레이에서 첫 면허를 받을 때는 한국 면허증을 들고 가서 신청 서.. 더보기
열두번째 글, 티노즈 지난주 목요일 저녁, 티노의 아르헨티나 친구가 티후아나에 왔다 꼬꼬마 시절 동네 친구로 만났다가 친구의 이사로 잠시 헤어졌다가 청소년 시절 우연히 재회해 같이 운동도 하고 티노가 멕시코에 오기 전까지 같이 체육관도 운영했다는 고향 친구이자 형제와 다름 없다는 친구 주짓수 블랙벨트(주짓수 벨트 중 가장 높은 단계, 보통 7-10년 걸린단다) 보유자로, 티노가 자기가 아는 대부분 주짓수 기술은 이 친구에게 배웠단다 거의 3주간 시시때때로 곧 친구 온다, 다음주 목요일이래, 저녁 7시쯤 도착한대, 이제 아르헨티나에서 출발한대, 지금은 멕시코 시티래, 목요일 잊으면 안돼 하며 귀에 못이 박히도록 얘기하던 티노 티노 부탁으로 티후아나 도착 후 숙소 들어가기 전 며칠 우리집에서 지내기로 한터라 주말에 티노가 직접 ..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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