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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일상

Día de San Valentín 올해 발렌타인 데이는 월요일이었다 금요일 저녁부터 초콜릿으로 온통 도배된 케익을 내밀며 월요일은 평일이니 미리 챙기려 했다는 티노 토요일 오후에는 Aguas termales, 남녀공용 온천탕 하나, 사우나와 야외 풀장이 있는 온천에 들러 땀을 한바탕 빼고 덜 마른 머리에 세상 편한 차림 그대로 테라스가 있는 식당으로 갔다 음식 주문을 하고 식전빵을 뜯으며 식당 구경하기 바쁘다가 문득 화장실에 다녀온다던 티노는 어디서 빨간 장미를, 그것도 가시만 다듬었지 포장도 없던 딱 한송이를 들고 와서는 드물게 수줍은 얼굴로 슥 내자리에 밀어뒀다 로맨틱하고 싶었구나 하지만 로맨스 밥 말아 먹은 나는 계속해서 장미가 어디서 난건지, 혹시 화단이나 어디서 슬쩍 해온건 아닌지 캐물어 기어이 장미의 출처를 밝혀내고는 그제야 .. 더보기
주말 일상 바로 전 포스트에 게으름뱅이라고 썼는데 언젠가 시작할 유투브를 위해 지지난 주말 모처럼 사진&영상으로 하루를 기록하다보니 나는 생각보다 부지런했다 금요일은 퇴근하자마자 모처럼 저녁 수업 없는 티노와 영화관에 가서 디즈니 신작 Encanto 관람 토요일은 오랜만에 가볍게 아침 운동 운동 끝나고 40분쯤 거리의 Popotla에 있는 조그만 포구로 출발 일단 가는 길에 동네에 새로 문을 연 Saint Coco 에서 커피 한잔씩 사들고 근처 한국 카페에서 통모짜 핫도그 하나씩 먹고 출발 아침 일찍 가야 새로 들어온 해산물들이 많다는데 아침 운동에 커피에 핫도그 사먹으며 천천히 가니 이미 점심시간 무렵이고 그래도 여기저기 열려있는 좌판이 있었다 새우나 몇마리 사고 랍스터 있나 보려 했는데 끄트머리 좌판에서 털이 ..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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