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르헨티노 썸네일형 리스트형 Día de San Valentín 올해 발렌타인 데이는 월요일이었다 금요일 저녁부터 초콜릿으로 온통 도배된 케익을 내밀며 월요일은 평일이니 미리 챙기려 했다는 티노 토요일 오후에는 Aguas termales, 남녀공용 온천탕 하나, 사우나와 야외 풀장이 있는 온천에 들러 땀을 한바탕 빼고 덜 마른 머리에 세상 편한 차림 그대로 테라스가 있는 식당으로 갔다 음식 주문을 하고 식전빵을 뜯으며 식당 구경하기 바쁘다가 문득 화장실에 다녀온다던 티노는 어디서 빨간 장미를, 그것도 가시만 다듬었지 포장도 없던 딱 한송이를 들고 와서는 드물게 수줍은 얼굴로 슥 내자리에 밀어뒀다 로맨틱하고 싶었구나 하지만 로맨스 밥 말아 먹은 나는 계속해서 장미가 어디서 난건지, 혹시 화단이나 어디서 슬쩍 해온건 아닌지 캐물어 기어이 장미의 출처를 밝혀내고는 그제야 .. 더보기 흔치 않은 직업 을 가진 티노 고향 아르헨티나에서는 낮에는 발전소에서 일하고, 저녁에는 친구들과 함께 차린 체육관에서 코치 생활을 하며 프로 격투기 선수로 데뷔한 티노의 현재 직업은 종합격투기 선수. 대전료를 받고 시합을 하는 프로 선수 시합이 늘상 있는게 아니기에 체육관 코치를 겸하고 있지만 어쨌든 아르헨티나에서 프로데뷔 후 국제리그 데뷔를 갈망하게되어 직업과 가족을 뒤로 하고 멕시코까지 오게됐다 작년 이맘 때 마지막 경기 이후로 고질적인 부상때문에 짧지 않은 공백기를 가졌다가 1년만에 다시 출전하게 된 시합 멕시코에 온 후로 아르헨티나에서 활동한 리그보다 조금 더 큰 리그에서 시합을 해왔는데 이번에는 그보다 조금 더 큰 리그에 데뷔하게 됐다 한달쯤 전 에이전트를 통해 언질을 받고 미리부터 준비를 시작해서 3주쯤 전부.. 더보기 무슨 의미야 예전에 티비에 방영되던 비정상회담이라는 프로에서 이탈리아인 알베르토가 얘기한 에피소드가 있다 연애 시절 현재 와이프와 쇼핑 중 '자기는 얼굴이 커서 모자가 안어울려요' 랬던가 해맑게 그 말을 하고 죽을뻔 했다는 농담에 모든 패널들이 웃음을 참지 못했던 것 같다 인터넷에 떠도는 짤로 보고는 ㅎㅎㅎ 그럴 수도 있겠네 했는데 어느날 티노의 말에 저 비정상회담 짤이 파박 떠올랐다 -Ana, 나 예전에 네가 잠들었을 때 몰래 네 얼굴 한참 쳐다본적 있어 -얼굴을? 왜? (로맨틱한 말이 나올까봐 미리 손발 오그라들 마음의 준비 1정도 했음) -신기해서 -뭐가 신기해서? -얼굴이 평평해서 넘 신기했어! 한국인을 이렇게 가까이서 본적이 없었거든(해맑) (fue muy interesante que tienes así c..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