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미 그 이상
2018년, 몬테레이 Tec대학 근처에 살던 어느 날, 할인에 혹해서 6개월 정기권을 끊었던 헬스장 이용기간이 끝나고 기간퇴을 연장할지, 다른 헬스장으로 옮길지, 아님 다른 운동을 배울지 고민을 했었다선결제를 했으니 주 3-4회씩 나름 성실히 다녔지만 매번 비슷한 운동이 조금 지루했고, 그저 살을 더 찌우지 말자는 의무감에 뭐가 됐든 운동은 하긴 해야 한다는 생각만 있었다 그러던 어느 날 퇴근 길 Garza sada 큰 길가를 지나며 눈에 들어 온 체육관 간판, 조금 낡아 보이는 건물에 복싱,킥복싱,무에타이,주짓수,태권도까지 차로 스쳐가며 보고, 인터넷을 뒤적이니 홈페이지가 하나 나왔지만 업데이트가 안된지 오래된듯 쓸만한 정보는 없었다 한국에서부터 한번쯤 복싱을 배워볼까, 그렇게 스트레스가 풀린다던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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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섯째 글, 멕시코에 사는 꼬레아나
멕시코에는 생각보다 한국인이 많다수도인 멕시코시티에도 많고, 4년간 살았던 몬테레이에도 정확히는 모르지만 수천명은 살고 있을거다 몬테레이에서 한국 회사가 몰려 있던 지역이나, 한인들이 많이 거주하던 동네 쇼핑몰이나 거리에서 심심치않게 한국인들을 볼 수 있었고 그 덕인지 몬테레이에서는 많은 멕시칸들이 동양인=치나(중국인) 이라는 편견이 덜한 것 같았다 그럼에도 종종 중국 여자를 칭하는 치나, 치니따 소리를 듣긴 했지만 멕시코에 큰 뜻이 있거나, 이 나라를 잘 알아서 온 것도 아니었고 어쩌다 배운 스페인어로 어쩌다보니 취업을 했고 언어도 익히고 해외 생활도 이어나갈 겸 3년 정도 살아볼까 하고 왔다 보통 멕시코 하면 선인장, 사막, 황무지, 마약, 카르텔, 각종 범죄 등 떠오르는 이미지가 가히 긍정적이지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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