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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미

게으름뱅이 혹시나 했는데 역시나 나는 게으름뱅이라 파워블로거는 커녕 그냥 블로거의 자질도 없다 친한 친구들 사이에서만 인싸 빙의해서 신나게 까부는 덕분에, 주위에서 흔치 않게 멕시코에 살고(이건 이제 생각보다 흔한 것 같다) 또 흔치 않은 취미(격투기)를 가졌고, 주위에 재미난 외국인 친구들(지금은 다들 여기저기 떠나고 나도 떠나와서 거의 없다)이 여럿 있던 덕분에 주위에서 유투브 해보는건 어떠냐는 얘기도 많이 들었다 한 편에 30분 남짓 걸리는 블로그 글도 꾸준히 못쓰는데 퍽이나 영상 찍고 편집은 잘 하겠다 한두번 시도는 해보고 여전히 틈나는대로 생각 나는대로 아이디어들은 폰 메모장에 적어두지만 본격적인 시도는 엄두도 못낸다 매일 아침 지각 없이 출근하고, 퇴근한 후에 주 서너번은 운동 다니고 주말엔 밀린 청소와.. 더보기
두번째 골프 2주만에 찾은 골프장 한주는 강습, 한주는 혼자 연습 하겠다고 마음을 먹었는데 첫번째 강습 다음 주말은 회사일과 다른 일이 겹쳐 주말에 시간이 안났다 골프복을 한벌 장만해가려 Plaza Rio 와 나이키 매장 한곳을 다 뒤져도 골프복을 찾을 수 없어서 (남성용은 Innova 나 Sears 에서 어렵지 않게 찾을 수 있음...) 슬슬 짜증이 올라올쯤 Sears 여성복 매장 한구석의 Ropa deportiva(운동복) 코너에서 폴로티셔츠 몇 종류와 원피스 몇종류 발견 반바지+티셔츠로 사고팠는데 바지 종류가 전혀 없어서 어쩔 수 없이 무난해보이는 원피스 하나 장만 이런 정보 필요하신 분은 없겠지만 티후아나에서 골프용품, 옷 구하는건 쉽지 않아요, 인터넷 쇼핑 하셔야해요 Baja Mar 골프장 내의 프로샵에 몇.. 더보기
취미 추가 한가한건 아닌데 지루했다티후아나에 온지도 어느덧 1년을 넘겼고, 같은 집에 살고 같은 회사를 다닌지도 1년이 넘었고Entram(체육관)에 다닌지도 9개월쯤, 1년이 조금 넘는 시간동안 코로나 상황은 나아지질 않고주중엔 매일 회사에 가고 서너번쯤 운동을 하고 주말엔 장을 보고 가끔 교외로 나가고 그러다 티노가 추가되어 조금 활기를 띄다가 어느덧 6개월 조금 더 지나고 거의 매일 같이 일상을 공유하다보니 혼자보단 낫지만 결국 비슷한 일상이 좀 지루하고 그래서 또 뭐 할거 없나 하던 차에 마침 회사에서 골프 한번 안배워 보겠나, 남는 골프채도 있으니 시간되면 배워보라는 권유에 바로 주말 골프 강습 예약 티후아나 시내 골프장은 코로나 상황으로 회원만 입장 가능하다기에 한시간 남짓한 거리의 바닷가 골프장으로 살짝.. 더보기
취미 그 이상 2018년, 몬테레이 Tec대학 근처에 살던 어느 날, 할인에 혹해서 6개월 정기권을 끊었던 헬스장 이용기간이 끝나고 기간퇴을 연장할지, 다른 헬스장으로 옮길지, 아님 다른 운동을 배울지 고민을 했었다선결제를 했으니 주 3-4회씩 나름 성실히 다녔지만 매번 비슷한 운동이 조금 지루했고, 그저 살을 더 찌우지 말자는 의무감에 뭐가 됐든 운동은 하긴 해야 한다는 생각만 있었다 그러던 어느 날 퇴근 길 Garza sada 큰 길가를 지나며 눈에 들어 온 체육관 간판, 조금 낡아 보이는 건물에 복싱,킥복싱,무에타이,주짓수,태권도까지 차로 스쳐가며 보고, 인터넷을 뒤적이니 홈페이지가 하나 나왔지만 업데이트가 안된지 오래된듯 쓸만한 정보는 없었다 한국에서부터 한번쯤 복싱을 배워볼까, 그렇게 스트레스가 풀린다던데, ..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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