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격투기

게으름뱅이 혹시나 했는데 역시나 나는 게으름뱅이라 파워블로거는 커녕 그냥 블로거의 자질도 없다 친한 친구들 사이에서만 인싸 빙의해서 신나게 까부는 덕분에, 주위에서 흔치 않게 멕시코에 살고(이건 이제 생각보다 흔한 것 같다) 또 흔치 않은 취미(격투기)를 가졌고, 주위에 재미난 외국인 친구들(지금은 다들 여기저기 떠나고 나도 떠나와서 거의 없다)이 여럿 있던 덕분에 주위에서 유투브 해보는건 어떠냐는 얘기도 많이 들었다 한 편에 30분 남짓 걸리는 블로그 글도 꾸준히 못쓰는데 퍽이나 영상 찍고 편집은 잘 하겠다 한두번 시도는 해보고 여전히 틈나는대로 생각 나는대로 아이디어들은 폰 메모장에 적어두지만 본격적인 시도는 엄두도 못낸다 매일 아침 지각 없이 출근하고, 퇴근한 후에 주 서너번은 운동 다니고 주말엔 밀린 청소와.. 더보기
운동 일기_0710토요일 피곤해서, 퇴근길 차가 막혀서, 약속이 있어서 이런저런 핑계로 주중 운동량이 너무 적었다 싶거나 괜히 뿌듯한 주말을 보내고 싶을 때, 개인코치 티노가 호출된다 내가 사는 아파트 헬스장은 주말에 보통 사람도 없고 샌드백도 하나 있어 종종 거기서 운동을 하기도 하지만 마룻바닥이 조금 미끄럽기도 하고 맨발로 운동할 수가 없어 발차기를 연습하기엔 바닥 매트가 깔린 체육관이 훨씬 좋다 평일 일반인 수업에서는 10분정도 달리기+기타 준비운동으로 몸을 풀고 시작하지만 둘이 가면 알아서 스트레칭 후 바로 본운동으로 들어가는 편이다 특히 요 몇주 왼쪽 발가락+발등 부상이 쉬이 낫지 않아서 쪼그려 앉거나 달리기등 발 앞쪽이 구부러지는 동작들을 하면 자꾸 무리가 간다, 달리기를 싫어하기도 하고 아주 가볍게 운동을 할 때는 .. 더보기
취미 그 이상 2018년, 몬테레이 Tec대학 근처에 살던 어느 날, 할인에 혹해서 6개월 정기권을 끊었던 헬스장 이용기간이 끝나고 기간퇴을 연장할지, 다른 헬스장으로 옮길지, 아님 다른 운동을 배울지 고민을 했었다선결제를 했으니 주 3-4회씩 나름 성실히 다녔지만 매번 비슷한 운동이 조금 지루했고, 그저 살을 더 찌우지 말자는 의무감에 뭐가 됐든 운동은 하긴 해야 한다는 생각만 있었다 그러던 어느 날 퇴근 길 Garza sada 큰 길가를 지나며 눈에 들어 온 체육관 간판, 조금 낡아 보이는 건물에 복싱,킥복싱,무에타이,주짓수,태권도까지 차로 스쳐가며 보고, 인터넷을 뒤적이니 홈페이지가 하나 나왔지만 업데이트가 안된지 오래된듯 쓸만한 정보는 없었다 한국에서부터 한번쯤 복싱을 배워볼까, 그렇게 스트레스가 풀린다던데, ..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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