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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ijuana,Mexico 2020.03-/일상

휴가

날씨가 더워지고 있다
티후아나 겨우 2년차지만 작년보다 올해는 더위가 한참 늦게 오는 것 같았는데 지난주부턴가 낮기온이 엄청나게 오른 것 같다
햇빛이 말 그대로 쨍쨍, 밖에 서 있으면 바람이 조금 있어서 차라리 낫지만 퇴근 길에 종일 밖에 주차해뒀던 차에 올라타면 몸이 녹아내리는 기분
몬테레이에 있을 땐 해마다 계곡 투어며 풀파티며 한주 걸러 한주는 물놀이 하거나 짧게짧게 여름 휴가라도 다녀왔는데 작년엔 코시국과 새로 온 동네에서 아직 친구가 없던 탓에 이렇다할 물놀이도, 여름 휴가도 없었다
올해 3월 입사 1주년을 맞아 1박으로 짧게 다녀온 엔세나다 여행에서는 아직 쌀쌀한 날씨 덕에 수영장은 1분정도 기분만 냈고, 4월에 몬테레이에 갔을 때는 날씨는 충분히 더웠지만 티후아나보다 엄격한 방역수칙 덕에 모든 호텔 수영장이 폐쇄 된 상태였다
올해는 어디든 가고 싶은데 생각만 하다가 최근 2-3주 여러가지로 정신없는 일들이 많았고 피곤이 극에 달해 있던 상태에서 지난 주말에 덜컥 여름 휴가지를 정하고 호텔과 비행기도 예약했다
바다나 구경하고 수영장, 해변 오가며 물놀이나 하고 맛있는거나 먹고 운동하고 자고 좀 늘어지게 쉬다 오자 하는 (그래봐야 3박4일..) 생각으로 2주 후 일정으로

소파에서 뒹굴다 일단 휴가를 질러놓고 마냥 신난 나와 어디로 언제 어떻게 가는지도 모르고 더 신난 티노
나는 월요일 출근하자마자 휴가계를 작성하고, 티노도 휴가를 위해 이틀치 수업 대타를 구하고

휴가 날짜 잡아두면 시간은 어찌나 더디게 가는지 이제 목요일 퇴근시간쯤은 되어야할 것 같은데 고작 화요일 점심시간이라니

생각해보니 코로나가 터질걸 본능 깊이 느낀건지 2019년엔 있는 휴가 없는 휴가 다 다녔다...

4월,여행보다 수발에 가까웠던 하와이 가족여행


7월, 출발 열흘전 갑지기 비행기표 사서 떠난 아르헨티나.
이과수 브라질 사이드였던가
.부에노스 이이레스

7월,아르헨티나에서 돌아온 바로 다음주 산루이스포토시

9월,한국에서 온 사촌동생 Choi 와 칸쿤

19년 9월의 칸쿤, 그리고 다음주 예상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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