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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ijuana,Mexico 2020.03-/건강

다이어트 프롤로그

멕시코에 온 후 2.5번째 다이어트

중간중간 시도는 몇번 있었지만 사나흘 하는척만 하다 흐지부지 되었으니
첫번째 다이어트는 멕시코 절친들(나자와 스니, 이름에서 딴 별명이다) 과 2018년 1월1일-3월 중순까지 2.5개월가량 했던 내기 다이어트, 다들 키와 몸무게가 제각각이니 시작 체중-종료 체중=감량체중 을 %로 계산해서 우승을 가리기로
평소 운동량이 가장 꾸준히 높았던 나는 초반에 운동량을 더 늘려도 감량 속도가 너무 더뎌 좌절했다가 중반 이후 식단+운동 으로 기존 체중의 11% 정도를 빼내고 1등을 했었다.

인생 최고 무게를 찍었던 호주생활 막바지 이후 두번째 기록을 세웠던 상태여서 11%를 빼내니 딱 적당한 정도가 되었다

이후 등락을 반복하다 작년 늦가을 티노를 만나기 시작한 이후 등등등을 찍더니 다시 위협적인 숫자가 유지되고 있어서, 마침 주위에 다이어트를 결심한 사람이 있어서 같이 해봅시다 하고 급작스럽게 시작


관대한 기준에도 아슬아슬하게 정상범위에 들어간 몸무게🙂

7월 18일 일요일 나란히 체중을 재고, 19일 월요일 시작해 8월 21일 토요일까지 5주간 진행하기로

그에 따른 소소한 결심은

-출근해서 점심시간 전까지 거의 매일 먹던 간식(과자,젤리,빵 .. ) 안먹기
-오전 간식 대신 아침에 과일이나 당근 등 간단한 먹거리 챙겨 먹기
-평일 저녁은 운동 가기 전(7시) 가볍게 먹고 운동 끝난 후에는 식사X , 배고프면 우유나 과일 조금 먹기
-점심식사 배 터지게 먹지 않기....적당히 배부를만큼만....
-평일에 주 3회 이상, 주말에 하루는 꼭 운동하기
-하루에 1L이상 물 마시기

정도... 운동은 나름 꾸준히 해온 편이고 근육도 잘 붙는 편이어서 따로 단백질 보충제까지는 필요없겠다 했는데 얼결에 식물성 프로틴을 한팩 샀다...이런 가루류 별로 안좋아하는데 먹어보고 정 안 맞으면 선심쓰듯 티노에게 줘야지 하고 약아빠진 생각으로 사서 정말 입에 안 맞았는데 식물성 단백질은 몸에 안 받는다며 같잖은 핑계로 입에도 안대보고 매몰차게 거절한 티노...덕에 일단 조금 더 먹어보기로...했는데 일주일동안 딱 한번 마셨다..

딱 일주일차인 오늘 아침에 일어나자마자 측정한 무게로는 2.5kg 정도 빠졌지만 오늘치 섭취, 소비량을 더하고 뺀 저녁 무게로 기록중이기에.

미용상 감량도 있지만 언젠가 있을지 모르는 아마추어 데뷔전을 위한 체급 조절 목적도 있다, 식단은 스스로 조절하겠지만 운동은 전문가인 티노를 적극 활용하기로...했는데 잘 되겠지


운동 도와주러와서 드러누움..일어나...나 운동시켜줘야지

다음 포스팅부터는 운동량, 식사량, 감량 무게를 일지 형식으로 올릴 예정

성공적이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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